[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소유한 초고속 진공 열차 '버진 하이퍼루프 원(Virgin Hyperloop One)'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사업 중심이 여객에서 화물로 변경되면서 해고자가 대량 발생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버진 하이퍼루프 원은 18일(현지시간) 사업을 여객 운송에서 화물 운송으로 변경하면서 직원 절반 규모인 111명이 해고됐다. 해고자는 화상 회의를 통해 발표됐으며, 해고의 규모는 예상밖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구조조정은 사업 전략 이동 때문이다. 버진 하이퍼루프 원이 여객 여행 대신 화물 운송에 주력하면서 해고자가 발생한 것이다. 회사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600mph 이상의 속도로 진공관을 통해 분사되는 하이퍼루프 포드를 통해 화물을 배달하는 데 집중한다. 버진 하이퍼루프 원은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코로나19로 인해 회사가 방향을 바꾸고 있다"며 "화물 기반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 두바이 정부 소유의 물류 제공업체이자 버진 하이퍼루프 원의 대주주인 DP 월드(World)는 2020년 하이퍼루프 기술을 사용해 화물 시스템 작업을 시작했다. 문제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소유한 초고속 진공 열차 '버진 하이퍼루프 원'이 포르투갈 입성을 원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버진 하이퍼루프 원은 포르투갈에 하이퍼루프 기술 전수를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 버진 하이퍼루프 원은 지난해 2월 안토니우 코스타(António Costa) 포르투갈 총리에게 소개서를 보낸바 있다. 서한에는 하이퍼루프가 작동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한 소개가 담겨있다. 이후 몇 달 동안 버진 하이퍼루프 원과 협력하고 있는 포르투갈 회사와 경영진간 협의가 이뤄졌다. 하이퍼루프 도입 여부나 시기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퍼루프는 테슬라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가 2013년 고안한 개념이다. 캡슐 형태의 객차가 자기장으로 추진력을 얻어 밀폐된 진공 파이프 속을 달리는 기술로 비행기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기존 고속철도의 10분의 1에 불과한 건설 비용, 친환경성으로 미래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버진 하이퍼루프 원는 작년 10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람을 태운 유인 시험 주행에 성공했다. 라스베이거스 근처 네바다 사막에서 500m 트랙을 시속 172km로 완주했다. 한편 버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소유한 초고속 진공 열차 '버진 하이퍼루프 원'이 경영진 공백으로 프로젝트 차질이 우려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버진 하이퍼루프 원(Virgin Hyperloop One)은 하이퍼루프 프로젝트의 실험 운송 기술 발전이 지연되면서 경영진이 잇따라 이탈하고 있다. 차기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최고위급 임원이 지난해 회사 방향을 놓고 충돌한 뒤 회사를 떠났다. 이탈자 중에는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조시 기겔(Josh Giegel)과 시속 760마일의 포드 기술을 이론에서 현실로 바꾸려는 최고 기술자 등이 포함된다. 버진하이퍼루프 원을 이끌던 전 CEO 제이 왈더(Jay Walder)가 회사 전략 문제로 논쟁을 벌이다 떠났고, 2014년 회사를 공동 설립한 조시 기겔이 그 자리를 대신했지만, 그마저 작년 말에 떠났다. 제이 왈더 전 CEO는 최근 런던 교통 앱인 시티매퍼(Citymapper) 이사회에 합류했다. 이밖에 △브라이언 가우머(Brian Gaumer) 엔지니어링 책임자 △세바스찬 비그네론(Sebastian Vigneron) 제품 개발 책임자 △애란 킨스(Erin K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반도체 후공정 1위 회사인 ASE그룹(이하 ASE)이 일본 정부와 신공장 건설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TSMC의 사업장 인근에 4000억원 이상 쏟아 공장 구축을 검토한다. TSMC의 수요를 충족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한다. 5일 대만 공상시보에 따르면 ASE는 일본 구마모토현에 100억 타이완달러(약 4200억원)을 투자해 첨단 패키징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투자를 전제로 보조금 규모를 협상 중이다. 일각에서는 보조금과 세부 투자 계획에 대한 합의를 거의 이뤘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ASE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올해 투자액을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21억 달러(약 2조8400억원)로 추산했다. 최대 50%나 늘려 22억5000만 달러(약 3조400억원)에 달할 가능성도 있다. ASE가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일본은 매력적인 투자처다. 주요 고객사인 TSMC가 있어서다. TSMC는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86억 달러(약 11조6500억원)를 투자해 2022년 4월 제1공장을 착공, 이듬해 12월 완공했다. 클린룸만 4만5000㎡ 규모로, 생산 능력은 12~28나노미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